어제 밤쯤에 들어와봤더니 내가 r/nosleep 에 올린 게시물이 삭제됐다는 메세지가 와 있었어. 그래서 이상한 마음에 관리자들한테도 물어봤는데, 그 사람들도 어떻게 된 건지도 모르겠고 복구할 방법도 없다는 거야. 그래서 혹시 모르니까 크리피파스타 쪽에도 올려놨어. 솔직히 말해서 지금 좀 소름끼쳐. 예이츠 부인이 분명 나에 대해 좀 알아보신다고 했지만 날 레딧에서 찾으실 줄은 몰랐거든. 

오늘 아침, 내가 월요일에 회신드린 그 계약서에 대한 답을 받았어. 나는 추가사항들을 직접 받을 수 있을까해서 집에 찾아가서 계약서를 드리려고 했는데 아무도 없는 것같길래 그냥 우편함에 넣어두고 왔어. 

오늘 아침, 그 답장은 내 우편함에 들어있었어. 이상한 점은, 그게 우편을 통해 온 것같지 않단 거야. 봉투에는 주소도, 우표도 없었어. 그냥 내 이름 뿐이었지. 난 내 주소를 드린 기억이 전혀 없거든? 그리고 내가 쓰고 있는 고용사이트도 주소를 제공해주는 사이트가 아닌 것같은데, 그 부분은 다시 체크해봐야겠어. 

자, 그래서 이게 그 답장이야: 

이 편지를 읽고계신 분께.

축하합니다. 귀하는 2017년 6월 22일, 목요일부터 예이츠 가의 보모로 채용되었습니다. 

당신은 22일 정확히 오후 3시 3분에 도착해야하며, 밑의 추가 지시사항들을 반드시 충족한 채로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. 밑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실 경우에는 찾아와주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. 귀하가 오시지 않을 경우 이 계약은 취소됩니다. 

1. 위에 쓰여진 것처럼, 반드시 정확히 오후 3시 3분에 도착해주시기 바랍니다. 정확히 그 시간에 현관이 계시지 않을 경우, 아무도 문을 열어드리지 않을 것입니다. 

2. 식사와 용변을 마친 상태로 와주시기 바랍니다. 집에서는 애비게일의 음식을 제외한 모든 음식은 반입이 금지됩니다. 피치못해 화장실을 사용해야 할 경우, 지하실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해주십시오. 지하실에 내려가도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테레사가 지하실로 당신을 안내해줄 것입니다. 하지만 테레사가 허락을 하지 않았다면, 절대 들어가지 마십시오. 

3. 오실 때 꼭 귀하의 아기 때 사진을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. 액자에 끼워져있어선 안되며, 애비게일에게 첫 식사를 줄 때 꼭 접시 위에 사진을 올려두어야 합니다.

4. 언제나 음악을 듣거나 텔레비전을 봐도 괜찮습니다. 애비게일이 칭얼거리기 시작하면 볼륨을 높이는 것을 권장합니다. 

5. 귀하가 집에 있을 때엔 집에는 귀하, 애비게일, 그리고 테레사밖에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. 집에 누군가가 있다고 느껴지신다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그 즉시 애비게일을 두고 떠나십시오.

6. 문이 하나라도 잠겨져있지 않다면 애비게일을 두고 나오십시오. 

7. 집에 있을 땐 절대로 잠에 들어서는 안됩니다. 피곤하거나 잠에 들 것같은 느낌이 들면, 애비게일을 두고 나오십시오. 

이 지시사항들에 대한 질문이 있더라도 묻지 마십시오. 이 사항을 지키시지 못할 경우, 부디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알아보시길 바랍니다. 

귀하를 뵙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

테레사와 그웬돌린 예이츠 

비상연락망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, 그냥 이 편지밖에 없더라. 비상연락망을 받게 되면 꼭 올리도록 할게. 지금 솔직히 무서운데 돈이 없어서 갈 수밖에 없을 것같아. 사진도 찍을 겸, 무슨 일이 있을 때 다른 사람들한테도 연락할겸 핸드폰도 들고 갈 예정이야. 

추가: 왜 이제야 생각해냈는지는 몰라도 누군가가 편지 사진을 올려달라길래 올려! 
http://imgur.com/blGDqll

출처: https://www.reddit.com/r/DoverHawk/comments/6if41i/babysitting_instructions_part_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