눈 감고 가만히 있으면 자연스럽게 주위 소리가 들려오지않아?

선풍기나 에어컨 냉장고들이 돌아가면서 내는 작은 소음것들 말이야.

그런데, 갑자기 익숙하지않은 소리들이 점점 신경을 거슬리게 하더라.

사락 사라락 하거나 틱 틱 하는, 평소에 들리지 않던 소리들이 들려와.

무엇인지 궁금해하기 시작하면 머리는 온갖 상상을하며 눈을 감은 나에게 무서운 장면들을 비춰주지.

결국 공포심에 못이겨 눈을 뜨고 서둘러 불을 켰을때 그 소리를 내는것은

바람에 스친 비닐이나 냉장고에 붙혀둔 메모지가 내는 소리였다는걸 알고 다시 안심하곤 해.

그런데 어느날 너무 피곤한 밤에 창문 여는것도 잊어버리고 선풍기도 켜두지않은 채 잠들었다가 이런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면

차라리 꿈이길 바래야하겠지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