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 괴담 2

어느 날 밤

어린 자매 둘만 집에서 TV를 보고 있었대.

동생은 소파에 앉아 졸다가 잠들었는데

언니가 갑자기 거칠게 흔들어 깨웠어.

그러더니 이유도 말해주지 않고

당장 편의점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 오라고 화를 냈대.

동생은 영문도 모른 채 집을 나갔고

아이스크림을 사서 돌아왔는데,

언니는 이미 죽어 있었음.

그리고 거실 벽에는 언니의 피로

짧은 문장 하나가 적혀 있었대.

“언니 말 잘 듣길 잘했네.”

알고 보니 언니는 TV 채널을 돌리다가

화면이 잠깐 검게 변하는 순간,

소파 밑에 숨어 있는 남자를

화면에 비친 모습으로 발견한 거야.

언니는 남자가 눈치채지 못하게

동생이라도 살리려고 일부러 화를 내며 내보낸 거였고,

그 남자가 유영철이었다는 괴담이야.

실제로 확인된 이야기는 아니지만

그래서 더 오랫동안 떠도는 이야기라고 함.